mystory35663 님의 블로그

  • 홈
  • 태그
  • 방명록

2025/07/12 1

정월 대보름보다 깊은 제사의 날, 강원도 ‘산촌제’의 풍습

강원도의 겨울은 유난히 길고 깊다. 눈이 마을을 덮고, 나무는 그 가지 끝까지 얼어붙는 계절, 그러나 바로 그 속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이 모이는 날이 있다. 대도시에서야 설날이 가족 단위의 차례로 치러지지만,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는 설 전후에 온 마을이 함께 지내는 의례, 이른바 ‘산촌제’(山村祭)가 존재해왔다. ‘산촌제’는 단순한 설맞이 차례가 아니다. 그것은 마을 전체가 조상과 산신(山神)에게 감사와 기원을 올리는 공동체 의례이며, 일부 지역에서는 정월 대보름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던 행사였다. 특히 교통이 불편하고 자연과 밀접하게 살아야 했던 산촌에서는 개인의 차례보다 마을 전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가 더 중요한 가치로 여겨졌다.오늘날 도시화로 인해 많은 곳에서 잊혀져 가고 있지만, 강원도 일부..

명절 풍습 07:17:56
이전
1
다음
더보기
프로필사진

mystory35663 님의 블로그

우리나라 풍습에 관한 블로그입니다. 잊혀져 가거나 현대에 와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우리의 명절과 풍습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있습니다.

  • 분류 전체보기 (30) N
    • 명절 풍습 (30) N

Tag

최근글과 인기글

  • 최근글
  • 인기글

최근댓글

공지사항

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

  • Facebook
  • Twitter

Archives

Calendar

«   2025/07   »
일 월 화 수 목 금 토
1 2 3 4 5
6 7 8 9 10 11 12
13 14 15 16 17 18 19
20 21 22 23 24 25 26
27 28 29 30 31

방문자수Total

  • Today :
  • Yesterday :

Copyright © Kakao Corp. All rights reserved.

티스토리툴바